[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돌아온 지저스, 한화 이글스 에스밀 로저스 홈 첫 등판에서 완투승을 거뒀다.
로저스는 29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7피안타 1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시즌 2승(3패) 째. 128구의 공을 던지며 한화의 지친 불펜도 푹 쉴 수 있었다. 투구수는 127개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로저스는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문호를 헛스윙 삼진, 황재균을 3루수 뜬공, 아두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6회까지 로저스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2회에는 1사 후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김상호와 문규현을 모두 범타 처리했고, 3회 1사 후 홈런을 허용했던 손아섭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지만 김문호를 유격수 땅볼, 황재균을 3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일발 장타능력이 있는 아두치, 최준석, 강민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선보였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상호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았으나 문규현을 1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한 뒤 정훈을 우익수 뜬공 아웃시켰다. 6회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또 한 번 삼자 범퇴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7회 1사 후 최준석과 김준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3루 위기에 몰린 뒤 김상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실점했다. 하지만 이여상을 3루 땅볼로 유도, 3루주자 김준태를 태그한 뒤 타자 이여상을 1루 송구로 잡아내며 7회를 마쳤다.
투구수가 104개였지만 로저스는 8회에도 마운드 올라왔다. 선두타자 손용석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3명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투구수는 116개였다.
정우람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로저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공 12개로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렇게 9-2 한화의 승리였다. 올 시즌 팀 첫 4연승과 첫 스윕이다. 로저스 개인으로는 지난해 9월 25일 넥센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뒤 247일 만에 따낸 완투승이었다. 이글스파크는 ‘로저스를 연호하는 함성소리가 가득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저스는 29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해 9이닝 7피안타 1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시즌 2승(3패) 째. 128구의 공을 던지며 한화의 지친 불펜도 푹 쉴 수 있었다. 투구수는 127개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로저스는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문호를 헛스윙 삼진, 황재균을 3루수 뜬공, 아두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6회까지 로저스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2회에는 1사 후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으나 김상호와 문규현을 모두 범타 처리했고, 3회 1사 후 홈런을 허용했던 손아섭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지만 김문호를 유격수 땅볼, 황재균을 3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일발 장타능력이 있는 아두치, 최준석, 강민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선보였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상호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았으나 문규현을 1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한 뒤 정훈을 우익수 뜬공 아웃시켰다. 6회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또 한 번 삼자 범퇴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7회 1사 후 최준석과 김준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3루 위기에 몰린 뒤 김상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실점했다. 하지만 이여상을 3루 땅볼로 유도, 3루주자 김준태를 태그한 뒤 타자 이여상을 1루 송구로 잡아내며 7회를 마쳤다.
투구수가 104개였지만 로저스는 8회에도 마운드 올라왔다. 선두타자 손용석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3명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투구수는 116개였다.
정우람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로저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공 12개로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렇게 9-2 한화의 승리였다. 올 시즌 팀 첫 4연승과 첫 스윕이다. 로저스 개인으로는 지난해 9월 25일 넥센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뒤 247일 만에 따낸 완투승이었다. 이글스파크는 ‘로저스를 연호하는 함성소리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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