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한국이 신혼 초 다른 여자와 몰래 통화하다 들킨 적이 있다고 깜짝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습니다.
28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속은 내가 바보다라는 주제로 부부간 거짓말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개그맨 김한국은 내가 주위 개그맨 동료들보다 결혼을 일찍 한 편이라 사람들이 내가 결혼한 걸 잘 몰랐다. 그래서 주위 총각인 동료들과 미팅에 나간 적이 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멘붕에 빠트렸습니다.
이어 그 당시 개그맨 김정식 씨가 인하대 항공운항과 학생들과 미팅을 하자고 해서 나갔다. 미팅 멤버들은 나와 이봉원, 엄용수, 김정식 총 4명이었다. 그 중 유일하게 나만 유부남이었다. 그런데 승무원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라 신장이 다 큰 편이었고, 남자는 나 빼고 다 키에서 밀렸다. 결국 나만 유일하게 여자의 전화번호를 받아왔다”고 전해 당혹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 김한국은 그 당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께 아내의 행방을 물었는데, 외출을 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안심하고 안방에서 미팅녀와 은밀히 통화를 하고 끊었다. 그런데 그 순간 장롱문이 열리면서 아내가 나오더라”면서 뻔뻔하게 행동했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김한국은 신혼 때 아내들이 퇴근한 남편을 놀라게 해주려고 장롱에 가끔씩 숨지 않나? 아내도 나를 놀라게 해주려고 장롱에 들어갔는데 내가 미팅녀와 전화통화 하는 걸 듣고는 중간에 나올 수 없었다고 하더라. 장롱에서 나온 아내는 바로 방문을 열고 차갑게 나가버렸다. 그게 벌써 30년 전 이야기다. 그 여학생을 따로 만나진 않았다. 그저 그녀가 준 전화번호가 맞나 안 맞나 확인해봤을 뿐”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놔 출연자들로부터 야유와 질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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