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시작도 끝도 단단하다. 유희관과 정재훈이 두산 마운드의 무게감을 더했다.
최근 두산 선발진의 위력은 빈틈이 없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에이스의 경계가 모호할 지경이다.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은 경쟁하듯 외인에이스 자리를 놓고 호투 중이며 장원준 그리고 5선발 허준혁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유희관의 안정감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18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 초반 다소 흔들렸지만 일시적인 흐름이었음을 스스로 증명 중이다.
이날 경기도 혹시나는 역시로 바뀌었다. 초반부터 터진 든든한 타선지원과 함께 유희관은 완급조절을 무기로 LG 타선을 범타로 막아냈다. 7회까지 8피안타를 맞았지만 스스로 위기를 모면하며 무실점 피칭을 해냈다.
불펜진에서는 정재훈이 빛났다. 최근 나오는 경기마다 홀드를 챙기고 있다. 지난 13일 넥센 전을 시작으로 전날 kt전까지 6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했다. 이날 또한 최대위기를 모면하는 피칭으로 베테랑의 위엄을 뽐냈다.
물 흐르듯 좋은 흐름을 유지했던 두산은 8회초 이날 경기 최대위기에 직면했다. 호투하던 유희관이 내려간 뒤 윤명준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 후 히메네스와 채은성에게 연속안타를 맞는다. 결국 두산은 정재훈 카드를 뽑아들었다. 그는 믿음을 신뢰로 보여줬다. 이어진 최경철을 2루 방면 땅볼로 유도했고 1루 주자를 잡아냈다.
그리고 전 타석에서 안타를 친 오지환이 타석에 섰다. 경기 후반 중요했던 고비. 정재훈은 침착했다.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효했다. LG의 거센 추격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빠른 공 없이도 에이스 버금가는 안정감을 자랑 중인 유희관과 힘겨웠던 지난 시즌을 잊고 올 시즌 전성기 이상의 임팩트를 과시하고 있는 정재훈. 둘의 앙상블이 두산 마운드를 무결점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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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산 선발진의 위력은 빈틈이 없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에이스의 경계가 모호할 지경이다.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은 경쟁하듯 외인에이스 자리를 놓고 호투 중이며 장원준 그리고 5선발 허준혁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유희관의 안정감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18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 초반 다소 흔들렸지만 일시적인 흐름이었음을 스스로 증명 중이다.
이날 경기도 혹시나는 역시로 바뀌었다. 초반부터 터진 든든한 타선지원과 함께 유희관은 완급조절을 무기로 LG 타선을 범타로 막아냈다. 7회까지 8피안타를 맞았지만 스스로 위기를 모면하며 무실점 피칭을 해냈다.
불펜진에서는 정재훈이 빛났다. 최근 나오는 경기마다 홀드를 챙기고 있다. 지난 13일 넥센 전을 시작으로 전날 kt전까지 6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했다. 이날 또한 최대위기를 모면하는 피칭으로 베테랑의 위엄을 뽐냈다.
물 흐르듯 좋은 흐름을 유지했던 두산은 8회초 이날 경기 최대위기에 직면했다. 호투하던 유희관이 내려간 뒤 윤명준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 후 히메네스와 채은성에게 연속안타를 맞는다. 결국 두산은 정재훈 카드를 뽑아들었다. 그는 믿음을 신뢰로 보여줬다. 이어진 최경철을 2루 방면 땅볼로 유도했고 1루 주자를 잡아냈다.
그리고 전 타석에서 안타를 친 오지환이 타석에 섰다. 경기 후반 중요했던 고비. 정재훈은 침착했다.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포효했다. LG의 거센 추격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빠른 공 없이도 에이스 버금가는 안정감을 자랑 중인 유희관과 힘겨웠던 지난 시즌을 잊고 올 시즌 전성기 이상의 임팩트를 과시하고 있는 정재훈. 둘의 앙상블이 두산 마운드를 무결점으로 만들고 있다.
유희관(오른쪽)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 주역이 됐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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