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충무로 모이는 월드스타…판 커진 한국영화
입력 2016-05-27 19:40  | 수정 2016-05-27 20:47
【 앵커멘트 】
한국영화에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하는 모습, 더는 낯설지 않은데요.
한국 작품과 우리 시장이 세계 영화 시장의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화 '곡성'에서 미스터리한 외지인 역할로 눈길을 끈 배우.

한국 관객에게는 낯선 이 배우는 무려 8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일본의 국민배우 쿠니무라 준.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던 쿠니무라 준은 연기인생 3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영화에 참여했습니다.

영화 '테이큰'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톱스타 리암 니슨도 7월 개봉하는 '인천상륙작전'에서 연합군 사령관 맥아더 장군 역으로 한국 팬들과 만납니다.


배우뿐이 아닙니다.

할리우드의 대표 영화사 중 하나인 '20세기 폭스사'는 한국영화 '곡성'에 110억 원을 직접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 폭스사 대표
- "한국은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력 있는 영화시장이라고 생각하고 기술적으로도 극장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할리우드와 스타가 충무로를 주목하는 이유는 연간 2억 명이 넘는 한국 관객들 때문입니다.

또, 박찬욱, 봉준호, 나홍진 감독 같은 스타 감독과의 협업으로 국제적인 이슈가 되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충무로로 향하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할리우드의 자본이 한국 영화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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