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혈병’ 소년팬 위해 출동한 어벤저스 군단…“강한 형제로 남아라”
입력 2016-05-26 16:33  | 수정 2016-05-27 16:38

투병 중인 백혈병 소년을 위해 영화 ‘어벤저스 출연 배우들이 소년의 집에 깜짝 방문했다. 오랜 시간 영웅 ‘캡틴 아메리카의 팬이었던 이 소년은 큰 용기를 얻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어벤저스 군단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카혼에 사는 라이언 윌콕스를 방문해 그에게 최고의 날을 선사했다.
이는 윌콕스가 다니는 고등학교 친구들이 페이스북에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올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출연진이 윌콕스를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애원했기 때문이다. 윌콕스는 16세 때 백혈병을 앓아 지난해 골수 이식을 받았고 병이 재발하면서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윌콕스는 포기할 줄 모르는 ‘캡틴 아메리카를 보며 치료의 고통을 견뎌냈다.
이날 윌콕스의 집에 방문한 어벤저스 군단은 ‘캡틴 아메리카 역 크리스 에반스와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리고 ‘아이언맨의 여주인공 기네스 펠트로였다. 문을 열고 어벤저스 군단과 마주한 윌콕스는 기쁨에 겨워 입을 다물 줄 모르며 크리스와 악수를 했다. 이후 1시간 가량 거실에서 이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다.

에반스는 윌콕스의 사진에 강한 형제로 남아라, 크리스 에반스 캡틴”이라고 사인을 했고 다우니 주니어는 그에게 사인이 담긴 ‘토니 스타크 모자를 선물했다.
윌콕스는 인터뷰를 통해 힘이 세다는게 아니라 마음이 강하다는 거예요. ‘캡틴 아메리카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거든요”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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