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월 소비자심리지수 99…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이슈 영향
입력 2016-05-26 06:12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이슈가 부각되면서 지난달 기준점을 웃돌던 소비자심리지수가 1개월 만에 기준점 밑으로 내려갔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99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기준점(100)을 회복하고 4월(101) 기준점을 웃돈 뒤 다시 하락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2015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주성제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과장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이슈가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이 경기에 부정적 인식을 늘리면서 소비자심리지수 구성항목 중 경기관련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70으로 전월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으며, 향후경기전망CSI는 80로 지난달보다 6포인트 주저앉았다.
취업기회전망CSI(74)와 금리수준전망CSI(98)도 전월보다 각각 8포인트 2포인트 줄었다.
가계수입전망CSI(98)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도 105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렸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인 2.5%로 집계됐다. 다만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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