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ACL] 극적인 8강행 최용수 감독 “상대 가리지 않는다”
입력 2016-05-26 01:17 
최용수 FC 서울 감독이 우라와 레즈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승부차기로 8강 진출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성산동) 강대호 기자] 최용수 FC 서울 감독이 극적으로 올라간 아시아클럽대항전 다음 라운드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서울은 25일 J1(일본 1부리그) 우라와 레즈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끝에 3-2로 이겼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졌기에 합계 3-3으로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승장 인터뷰를 위해 공식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최용수 감독은 아시아 8강에 합류할 정도면 다들 경쟁력이 뛰어난 팀이다. 상대를 가리고 싶진 않다”면서 우리의 축구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 부닥쳐도 포기하지 않겠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서울에는 한 맺힌 대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을 포함하면 2000년 8강을 시작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했으나 2002·2013년 2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그다음이 2014시즌 준결승. 8강 탈락은 현재진행형인 이번 시즌을 일단 넣으면 4차례다.
16강 1차전 패배로 자존심이 상처를 받았다. 선수단의 투지 상실도 우려스러웠다”고 회상한 최용수 감독은 그러나 준준결승 진출의 모든 공은 선수와 팬에게 돌린다. 난 특별히 한 것이 없다”면서 FC 서울이라는 클럽의 자존심을 넘어 국내 선수들은 애국심으로 무장하여 외국팀에 절대 지지 않으려 했다. 투혼과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