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베일 벗은 '아가씨'…파격 영상 '논란'
입력 2016-05-25 19:40  | 수정 2016-05-25 21:06
【 앵커멘트 】
칸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176개국에 판매된 영화 '아가씨'가 공개됐습니다.
세계에서 인정받은 작품성과 함께 동성애와 자극적인 영상도 다수 포함돼 논란도 예상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930년대를 배경으로 대저택에서 아가씨를 중심으로 그 주변 인물, 남녀 4명이 속고 속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 블랙코미디와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영상, 144분이 금새 지나갑니다.

아가씨와 하녀가 서로 사랑에 빠지고, 이어지는 동성 간의 파격적인 정사 장면은 다소 수위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민희 / '아가씨' 히데코 역
- "사랑이라는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섬세한 부분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리 / '아가씨' 숙희 역
- "제 시각이 지극히 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도 그렇게 느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어두운 배경 속에 담긴 잔혹한 신체 절단 장면 역시 다소 거북해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찬욱 / '아가씨' 감독
- "일종의 처형 신으로 어느 정도의 폭력묘사는 불가피했습니다."

다음 달 1일 국내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아가씨', 과연 대중들은 어떤 평가를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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