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마지막 금통위 '콜금리' 동결할 듯
입력 2007-12-02 18:25  | 수정 2007-12-03 08:17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오는 7일 열립니다.
주가와 금리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갖고 콜금리를 결정합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사태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중은행들이 주식시장으로의 예금이탈 속에 자금 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터라 한국은행이 돈 줄을 죄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것도 동결쪽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변수는 물가입니다.

최근 100달러 선에 육박한 고유가로 인해 물가 상승압력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미리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금통위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은 콜금리 동결 여부보다는 내년 이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이성태 한은 총재의 발언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5일 내년 금리정책의 방향타를 제시할 내년 경제전망을 발표합니다.

세계 경기 둔화에 따라 국내 경기도 둔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내년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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