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소후보들, 선명성 부각에 총력
입력 2007-12-02 18:10  | 수정 2007-12-03 08:14
'빅3'에 비해 지지율과 규모면에서 뒤쳐지는 군소 후보들도 주말이 따로 없었습니다.
권영길 이인제 문국현 후보 등은 타 후보와 다른 선명성 부각을 위해 백방으로 뛰는 모습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태평로 삼성 본관 앞에서 종로 삼성생명 빌딩 앞까지 가두 행진을 하며 삼성에 대한 공세에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 권영길 / 민주노동당 후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건희 회장을 감옥에 보낼수 있겠습니까? 절대 그러지 못합니다. 저 권영길은 대통령이 되면 7대 범죄 저지른 이건희를 감옥에 보낼 겁니다."

권 후보는 삼성 특검에 대통령 불개입을 촉구하며 진보 후보로서의 선명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신당 정동영 후보의 텃밭인 전북지역 공략에 나서며 빅3를 모두 공격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은 부패하고 이회창 후보는 차떼기를 주도한 주범자"라고 비판한 뒤 "신당 역시 무능한 정당이며 후보단일화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는 금산 인삼시장과 논산 재래시장, 서천 재래시장 등에서 거리 유세를 펼쳤습니다.

심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창조적 실용주의'로 영호남 지역패권주의를 종식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경제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후보
-"이제는 사람 중심, 일자리 중심의 국가를 만들어서 새로운 사람중심의 나라로 만들겠다.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

문 후보는 일산, 의정부 등 서울 북부 수도권 지방을 공략한 뒤 청량리역에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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