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출 담배 8만 갑 밀수…되판 조폭 검거
입력 2016-05-24 19:40  | 수정 2016-05-24 20:35
【 앵커멘트 】
조직폭력배까지 가담해 밀수 담배를 유통하고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8만 갑을 밀수입해 4천 갑 정도를 판매했는데, 이들은 한 갑당 2천 원에 사들여 시중의 절반 가격인 3천 원 안팎의 값에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내리막길로 전조등을 킨 트럭이 내려옵니다.

곧이어 기다리고 있던 남성들이 상자 안의 물건을 살핍니다.

밀수한 담배를 거래하는 조직 폭력배인데 현장에서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 걸린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담배) 상자 꺼냈다. 꺼냈다. 꺼내고 있잖아."

조직 폭력배 조직원 38살 김 모 씨 등 일당은 지난해 10월부터 캄보디아 등에 수출한 담배 8만 갑을 밀수입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균 / 서울 강남경찰서 지능팀장
- "(수출 당시) 400원짜리 담배가 국내에 들어와서는 정상적으로 4,500원까지 가니까 10배 수익을 볼 수가 있기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경찰이 이번에 압수한 담배는 7만 5천여 갑으로 시가로만 4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또 다른 조직폭력배들이 밀수 담배를 유통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VJ
영상편집 :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