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초점] “괜찮다”는 김새롬 vs 이찬오를 심판하려는 팬
입력 2016-05-24 18:04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유지훈 기자] 보기만 해도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던 이찬오-김새롬 부부가 논란에 휩싸였다. 10초 남짓, 짧은 영상은 두 사람은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설전을 오가게 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이찬오가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힌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 담긴 동영상이 퍼졌다. 이는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소속사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찬오는 지난 12일 제주도에서 ‘2016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뒷풀이 현장에서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이 영상이 찍혔고, 이 영상을 찍은 한 아르바이트생이 친언니에, 친언니는 주변 사람들에 영상을 전했다가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퍼지게 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화기애애하게 축하하는 자리였다는 것을 강조하며 일행 이외의 일반 고객들도 많은 자리에서 진짜로 오해할 만한 자리였다면 더욱 조심하지 않았겠느냐”고 해명했다. 김새롬 역시 이 영상을 이찬오의 외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새롬 본인은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팬들의 시선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나갔다. 김새롬에게 응원을 건네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불편한 부분이 있다. 힘내라. 사실인 게 밝혀졌다” 사랑한 대가가 이거라니”라는 뉘앙스가 짙다. 마치 이찬오의 외도를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댓글을 남기고 있는 셈이다.

김새롬은 이런 일이 계속되자 다시 한 번 SNS를 통해 알려진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이찬오 셰프와 저 괜찮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괜찮다는 말 아닌 것 안다”와 같은 내용으로, 다시 한 번 이찬오를 외도남으로 만들었다.

10초 남짓의 짧은 영상이었다. 그 것만으로 이찬오의 모든 면면을 판단할 수 없다. 앞뒤 과정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에 대한 과한 추측은 좋지 못하다. 이것이 김새롬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일이라면 더욱이 그렇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팬들의 섣부른 판단이 김새롬의 남편을 순식간에 ‘외도한 남자로 낙인찍었다. 김새롬은 결국 알려진 사람으로서” 사과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