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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강인 두번째 음주운전…기약없는 자숙의 길로
입력 2016-05-24 17: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또 다시 음주 교통사고라는 물의를 일으키며 기약 없는 자숙의 길에 돌입했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인은 이날 오전 2시께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강남구 신사동의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강인은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났다가 관할 경찰서에 사고에 대해 연락을 취한 뒤 조사를 받았다.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강인이 조사 중 음주운전을 시인했다"며 "사고 직후 도주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인에 대한 비난 여론은 거세다. 음주운전 자체도 문제지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중은 물론 팬들의 실망감도 극에 달했다.

강인은 지난 2009년 음주 상태에서 택시 2대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떠나 '음주 뺑소니' 오명을 뒤집어썼다. 당시 사고 이후 강인은 자숙과 반성의 의미로 입대를 택했다.
2012년 전역 후에는 과거 일들에 대한 반성의 뜻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슈퍼주니어 멤버로 복귀해 방송 활동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으나 또 다시 음주운전의 덫에 스스로 걸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강인의 음주 사고는 사실"이라며 "강인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강인은 현재 출연 중인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SM 측은 "앞으로 모든 연예 활동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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