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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초점] 슈주 강인, 두 번째 음주운전…‘자숙 했다고 변하는 건 아니란다’
입력 2016-05-24 16:54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유지훈 기자] 슈퍼주니어 강인이 다시 한 번 논란에 휘말렸다. 폭행도 예비군 훈련 불참도 아니었다. 바로 두 번째 음주운전이었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인이 이날 오전 2시께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강인은 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났다고 전해졌으며, 강인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5%) 이상이었다고 밝히며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현재 사고 후 도주 여부, 음주 여부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강인의 음주운전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9년 10월16일 오전 3시10분께 아우디 차량을 몰다가 서울 역삼동 차병원 네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의 4차로에서 멈춰서 있던 택시 두 대를 들이받았다.

24일 사건처럼 당시 강인은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골목으로 도망갔으나 같은 날 오전 9시께 경찰서를 찾아 사고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서에 도착, 확인한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1%였다. ‘면허 정지 처분 기준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였다.

자수를 하긴 했으나 결국엔 뺑소니였다. 택시 안에는 운전자와 승객 두 명이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당시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대중은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지던 강인은 2010년7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강인으로서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그는 육군훈련소 커뮤니티의 영상에서 후회보다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용서를 받을 수 있을 때 활동을 하거나 여러분 앞에서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군 생활은 강인에게도 그를 바라보는 대중에게도 필요했던 시간이었다.

사진=MBC
강인은 다시 한 번 컴백, 슈퍼주니어로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이전보다 조심스럽게 행동했고 대중과 다시 친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강인은 예비군 훈련을 2년 동안 무단 불참했고 경찰조사를 받는 데까지 이르렀다.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MC들이 장난쳤던 것처럼 ‘가요계 군기반장 강인이 군기를 잡기에는 우스운 모양새였다. 그리고 강인은 두 번째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철이 없어서 ‘군대에 안 다녀와서와 같은 말로 더 이상 감싸주기 힘들다. 복귀까지 4년의 시간이 걸렸으나 다시 한 번 무너졌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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