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파푸아뉴기니와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16-05-24 15:13  | 수정 2016-05-24 15:18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윤학배 차관과 클레멘트 와이네(Clement Waine) 파푸아뉴기니 공기업부 차관이 ‘한-파푸아뉴기니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우리나라의 어선수리조선소와 다목적 어항 개발 노하우를 배우고 이를 사업화함으로써 고용 증대와 자국 경제 성장을 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천연가스, 해양광물, 수산자원을 보유한 파푸아뉴기니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새로운 사업 진출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파푸아뉴기니는 국내 원양선단의 주요 조업 수역인 남태평양 지역의 나우루협정(PNA: Parties to the Nauru Agreement) 회원국으로, 이번 항만개발협력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원양어업 쿼터 확보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부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어선수리조선소 등 시설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지원하고, 필요할 경우 국내의 설계엔지니어링, 건설, 수리조선 분야 기업의 파푸아뉴기니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파푸아뉴기니와 지난 1976년 5월 19일 수교를 체결해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현재 약 220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연간 약 300만 달러 수준의 경제 교역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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