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모바일뱅킹 이용자 5년여 만에 첫 감소
입력 2016-05-24 12:03 

모바일뱅킹 이용자가 한국은행이 관련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1년 이후 5년여 만에 처음 감소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016년 3월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는 7192만명으로 작년 12월말 대비 6.1%(464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바일뱅킹 초기에 도입된 IC칩 방식과 VM 방식이 작년말 대부분 종료됨에 따른 것으로 해당 서비스 등록고객수는 같은 기간 785만명 줄었다.
인터넷뱅킹용 IC칩이 내장된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하는 IC칩 방식은 BankON, M뱅크, K뱅크서비스가 있으며, 인터넷뱅킹용 프로그램을 이동통신기기에 다운로드해 이용하는 VM 방식은 2015년말 서비스 제공이 전면 중단됐다.

3월말 현재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고객수는 1억1977만명으로 작년 12월말보다 2.5%(292만명)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6800만명)가 같은 기간 321만명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1분기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8599만건으로 작년 4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반면 이용금액은 41조2303억원으로 2.6% 감소했다.
한은은 작년 4분기중 공모주 청약관련 고객의 자금이체가 큰 폭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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