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회 예배당 헌금 '슬쩍'…들키면 "기도하러 왔다"
입력 2016-05-24 10:37 
교회 헌금/사진=연합뉴스
교회 예배당 헌금 '슬쩍'…들키면 "기도하러 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24일 교회 예배당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헌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이모(24)씨를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3월 6일 오후 8시께 대전 서구 한 교회 예배당 헌금함에서 돈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21차례에 걸쳐 대전의 교회 예배당 등에 들어가 모두 2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대부분 교회가 기도하러 오는 신도를 위해 문을 개방해 두는 점을 노렸습니다.

돈을 훔치다가 신도에게 발각되면 "기도하러 찾아왔다"고 거짓말해 상황을 모면했습니다.


이씨는 상습절도죄로 교도소에서 1년6월을 복역하고서 출소한 지 1달 만에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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