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첫주말...표심잡기 주력
입력 2007-12-02 00:50  | 수정 2007-12-02 00:50
대선후보들은 17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뒤 첫 주말을 맞은 어제(1일) 전국 각지에서 유권자와 접촉면 넓히기에 힘썼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어제(1일) 도봉산 등산로를 찾아 주말 등산객들을 상대로 '안아주세요' 캠페인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경제, 발전해야 한다. 더 더. 그러나 좋은 경제여야 한다. 좋은 경제, 좋은 성장만이 가족행복시대를 보장해 줄 수 있다."

이어 소아암 환자들을 만나 격려한 뒤 안양, 산본, 수원 등 경기남부지역을 돌며 대역전을 자신했습니다.


지방유세에 돌입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경남을 방문했습니다.

양산 통도사를 찾아 불심잡기에 공을 들이는 한편 마산과 진주를 잇달아 방문해 이명박 대세론을 확산시키는 데 힘썼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후보
-"대한민국 경제를 반드시 살려서 서민들이 허리펴고 살고, 나이드신 아버지 세대도 기를 펴고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려 한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고양, 의정부, 구리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유세전을 펼치며대통령과 회사사장의 차이점을 들어 이명박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후보
-"(대통령은) 회사 사장들이 돈 버는데 눈이 뒤집혀서 법을 어기고 약한자를 짓밟고 중소기업을 못살게 굴고...이런 것을 못하게 하고..."

앞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애로사항에 귀기울이며 소외계층 챙기기도 이어갔습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춘천과 원주를 찾아 강원지역 표심잡기에 나선 뒤 귀경해 명동에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인터뷰 : 권영길 / 민주노동당 후보
-"저 권영길은 서민의 지갑에 211만원을 채원주는 서민경제 하겠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해남, 보성, 벌교, 장흥, 화순을 일주하며 호남 표밭을 다졌습니다.

호남투어를 마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서울로 돌아와 대학로에서 청년실업 해소를 약속하며 젊은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후보
-"우리 온 국민이 행복하는 길은 우리 젊은이에게 500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것이다."

각 후보들은 오늘(2일)도 전국 각지에서 표몰이에 전력을 다합니다.

정동영, 이회창 후보는 수도권 공략을 계속하고, 이명박 후보는 호남을 방문합니다.

권영길 후보는 서울, 이인제 후보는 호남, 문국현 후보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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