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임금격차 36.6%…여성·청년단체 '동일임금의 날' 제정 촉구
여성·청년단체는 23일 한자리에 모여 "20대 국회는 남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고용평등주간인 매년 5월 넷째 주 월요일을 '동일임금의 날'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행동하는여성연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동일임금의 날'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은 2014년 기준 남녀 임금 격차가 36.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5.6%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005년 벨기에를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서도 동일임금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 원장은 "'동일임금의 날' 제정은 실질적인 여성 권한 확대와 남녀 평등 사회로 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 가운데 가장 실질적인 대안이 될 중요한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또 차인순 대한민국국회 입법심의관은 "한국은 1989년 남녀고용평등법을 규정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런 정책적 조치들을 발전시키지 못했다"며 "여성의 임금 불평등 문제는 비정규직, 저임금, 임금성차별, 유리천장, 유리벽 등 여성 경제활동에서의 다양한 질적 문제가 집약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성·청년단체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전주, 대구, 창원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동일임금의 날 취지를 알리는 길거리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여성·청년단체는 23일 한자리에 모여 "20대 국회는 남녀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고용평등주간인 매년 5월 넷째 주 월요일을 '동일임금의 날'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행동하는여성연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동일임금의 날'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은 2014년 기준 남녀 임금 격차가 36.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5.6%의 두 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005년 벨기에를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에서도 동일임금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 원장은 "'동일임금의 날' 제정은 실질적인 여성 권한 확대와 남녀 평등 사회로 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 가운데 가장 실질적인 대안이 될 중요한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또 차인순 대한민국국회 입법심의관은 "한국은 1989년 남녀고용평등법을 규정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런 정책적 조치들을 발전시키지 못했다"며 "여성의 임금 불평등 문제는 비정규직, 저임금, 임금성차별, 유리천장, 유리벽 등 여성 경제활동에서의 다양한 질적 문제가 집약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성·청년단체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전주, 대구, 창원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동일임금의 날 취지를 알리는 길거리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