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봉하마을 집결한 친노…최대 계파 '세 과시'
입력 2016-05-24 08:58  | 수정 2016-05-24 12:07
【 앵커멘트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은 친노계(친노무현계)엔 '성지'와 같은 곳인데요.
여러 정치권 인사들 중,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친노 인사들은 지지자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입장했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쏟아지고,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

이번엔 '친노 직계'인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대한 환영이 이어집니다.

(안희정! 안희정! 안희정!)

'친노의 성지'인 봉하마을에 문 전 대표를 비롯한 친노 인사들이 집결했습니다.

'친노 좌장' 이해찬 무소속 의원은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고,

김경수 당선인 등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인사들도 '금의환향' 했습니다.

이처럼 친노가 한자리에 모이면서 '세 과시'로 비치는 것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소망이 남아 있다면 이제는 친노라는 말로 그분을 현실정치에 끌어들이지 말아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한때 '폐족' 위기에 몰렸던 친노 진영이 이번 추도식을 기점으로 야권의 중심으로 재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