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시리아·예멘 연쇄 테러…사망자 200명 육박
입력 2016-05-24 07:00  | 수정 2016-05-24 07:52
【 앵커멘트 】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시리아와 예멘에서 최악의 연쇄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어제(23일) 하루에만 무려 10여 차례의 테러를 감행하면서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폭발의 충격으로 주유소 건물의 창문이 모조리 깨졌습니다.

거리 곳곳의 차량은 시커멓게 불탔고 시신은 처참한 모습으로 나뒹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23일) 시리아 서부의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에서 모두 8번의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났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소행으로, 최소 14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IS가 버스 정류장과 회사, 병원 응급실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만 골라 폭탄을 터뜨리면서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거대한 폭발 소리가 병원 전체를 흔들었어요. 깜짝놀라 방에서 뛰쳐나왔는데, 희생자들이 신음하고 있었어요."

IS의 자폭 테러는 같은 날 예멘 남부 도시 에덴에서도 벌어졌습니다.

군대 신병모집센터를 노린 두 차례 자살폭탄 공격으로 4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IS는 역시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수세에 몰린 IS가 극악무도한 자살 폭탄 공격으로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 전역이 언제 터질지 모를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출처 : 유튜브 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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