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23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수도권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지난 주말(20~22일) 에어컨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나 증가했다.
에어컨 매출액은 직전주보다도 크게 증가했다. 전주 금~일요일과 비교한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 판매액은 125% 늘어났다.
이에따라 가전양판점은 세탁기, 냉장고, TV를 판매하는 직원까지 에어컨 판매에 집중하도록 인력을 재배치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는 에어컨만 팔았다고 보면 된다”며 나흘연속 더우면서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예년보다 앞당겨 장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에어컨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 때문이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19일부터 22일까지 30도를 넘었다.
이른 더위에 롯데하이마트는 26일까지 ‘에어컨 특별전을 열고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하이메이드·위니아·대우의 6평형 제품을 39만9000원에 판매한다. 전시상품 200대는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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