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강아지 공장의 어두운 실상이 밝혀진 가운데 해외에서도 ‘강아지 공장이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취재진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한 강아지 공장을 비밀리에 찾아가 학대당하는 개들의 비참한 실태를 공개했다.
취재 당시 개들은 빛도 들어오지 않는 비좁은 창고에서 최소한의 사료와 물로 관리되고 있었다.
출산을 담당하는 어미개들은 평생 빛을 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병에 걸려 죽는 경우가 허다했다. 공장주인은 어미개들이 죽으면 쓰레기통에 시체를 버리는 비윤리적인 행위도 일삼았다. 한 어미개는 무려 120번이나 출산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재진은 강아지 공장은 아일랜드 정부의 허가로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애견샵에서 판매되는 강아지의 1/3은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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