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생스케치] 멍때리기 대회, 남녀노소 모두들 '멍'…우승자는 누굴까?
입력 2016-05-23 10:51 
사진=연합뉴스
[생생스케치] 멍때리기 대회, 남녀노소 모두들 '멍'…우승자는 누굴까?

22일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공원에서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70명의 출전자, 공원은 '멍 때리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멍때리기 대회'는 스마트 폰에 빠진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로 개최됐습니다. 무료함 및 졸음을 이기고 최대한 오래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는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개성 넘치는 복장과 소품으로 세대·직업의 대표를 자청한 이들은 3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와 본선 참가 자격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대회에는 여러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멍 때리기에 동참했습니다. 참가 이유로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뭔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라는 답이 많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대회는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졸거나 자면 안 되고 웃거나 노래를 불러도, 잡담을 나눠도 실격 처리하는 등 엄격한 규정이 적용됐습니다.

사진=크러쉬 SNS

대회의 우승자는 가수 크러쉬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심박수까지 체크한거래요 어쨌든 1등... #멍때리기대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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