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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공심이’ 민아, 짠내나는 직장 생활... 전국 ‘공심이’들 격한 공감
입력 2016-05-22 14: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민아가 현실과 제대로 마주했다. 그토록 바라던 취직의 문턱 뒤에는 꽃길 대신 가시밭길이 있었던 것.
지난 21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는 못난이 취준생 공심(민아)의 역사적인 첫 출근기가 그려졌다. 면접 당시, 대놓고 외모 비하 발언을 한 면접관에게 ‘개저씨라는 일침을 날린 전적이 있기에 공심은 절버(절대 버틴다)”라는 각오를 다졌지만 현실을 참혹했다.
취업 전쟁에서 지면 패배자라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2030 세대의 현실처럼, 미술을 하고 싶다는 꿈은 잠시 접어둔 채 비서실 합격 소식에 기쁨의 포효를 한 공심은 힘든 상황에서도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비서들은 석준수(온주완)와 살갑게 이야기를 나누고, 단숨에 사장실 비서 자리를 차지한 공심에게 텃세를 넘어선 언어폭력을 행사했다. 너 같은 애들은 싹을 잘라버려야 해. 너 못생겨서 뽑힌 거야. 사장님 바람기 잡으려고”라며 비아냥댔고 다른 거 아무것도 안보고 너 비호감이고 못생겨서 뽑은 거야”라는 말로 외모에 콤플렉스가 가득한 공심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심은 재빨리 아무 일 없던 척 눈물을 닦고 복귀해 전국의 ‘직장 공심이들에게 공감을 얻어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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