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음악축제 시즌 돌아왔다…재즈·EDM·록·솔 등 행사일정 살펴보니
입력 2016-05-21 15:05 
사진=공식포스터

초여름의 시작과 함께 바야흐로 음악축제의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장 먼저 펼쳐지는 음악축제는 '2016 서울재즈페스티벌'(서재페)입니다.

올해로 제10회를 맞는 서재페는 오는 28∼2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의 실내외 공연장에서 치러진다. 27일엔 전야제 행사인 '서울재즈페스티벌 로열 나이트 아웃'이 열립니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와 재즈 피아니스트 램지 루이스가 헤드라이너로 나서 재즈의 낭만이 가득한 밤으로 관객들을 초대합니다. 또 마크 론슨, 데미안 라이스, 코린 베일리 래, 장범준, 혁오, 빈지노 등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 44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무대를 꾸밉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는 아프로잭, 아비치, 악스웰·인그로소, 데드마우스 등 세계 최고의 DJ들이 서울을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다음 달 10∼1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등에서 치러지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코리아 2016'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EDM 페스티벌로 손꼽힙니다.

이번 UMF의 헤드라이너 중에는 아프로잭이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 출신 DJ 아프로잭은 마돈나, 니요, 니키 미나즈 등 팝스타들과의 콜라보 음악으로 빌보드와 각종 음악차트를 휩쓸었습니다.

아울러 데드마우스는 그래미상에 6회 노미네이트 된 세계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뮤직 아티스트로 불립니다.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7∼8월에는 국내 록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밸리록)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펜타포트)이 연달아 열려 자존심 대결을 벌입니다.

오는 7월 22∼24일 경기도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밸리록 라인업 가운데는 14년 만에 내한하는 미국 록밴드 레드핫칠리페퍼스가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

1983년 데뷔한 레드핫칠리페퍼스는 그래미상 등 세계 유수의 대중음악상을 휩쓸었으며 '블러드 슈거 섹스 매직'(Blood Sugar Sex Magik) 앨범으로 무려 97주 동안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브리티시 록을 대표하는 밴드 트래비스도 밸리록 무대에 오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합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펜타포트는 8월 12∼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펜타포트의 헤드라이너로는 브리티시 록의 자존심 스웨이드,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위저가 나섭니다.

1989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스웨이드는 1990년대 브리티시 록의 전성기를 이끈 밴드로, 최근 3년 만에 정규 7집 '나이트 소우츠'(Night Thoughts)를 발표하고 펜타포트 무대에 섭니다.

일상적 가사와 팝적 감수성, 강력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위저는 전 세계에서 1천7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감미로운 음색으로 귓가를 간지럽히는 솔 음악의 향연도 펼쳐집니다.

8월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는 '2016 서울 소울 페스티벌'(2016 Seoul Soul Festival, SSF)에는 맥스웰이 무대에 오릅니다.

맥스웰은 지난 1996년 데뷔 이후 기존 틀을 깨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여 비평가들로부터 '네오 솔의 황제'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공연은 데뷔 20년 만의 첫 내한공연입니다.

또 이번 SSF에서는 타이가, 뮤지크소울차일드, 스타일리스틱스 등 다양한 뮤지션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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