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북한 군사회담 화답 촉구, 선전 공세에 불과"
입력 2016-05-21 08:40  | 수정 2016-05-21 10:08
【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 남북간 군사적 긴장 해소를 위한 군사회담을 거듭 제안하며 우리 정부에 화답을 촉구했는데요.
국방부는 이를 "진정성이 없는 선전 공세"라고 일축하고 북한을 향해 비핵화 조치에 먼저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북한 국방위원회가 공개서한을 통해 우리 정부에 군사회담 제안에 화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달 초 열린 7차 당대회에서 제안한 남북 군사회담을 거듭 촉구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군사적 긴장과 충돌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실천적 조치들에 조속히 호응해 나와야 한다."

북한은 남북 군사회담 제안이 평화와 안전을 위한 최상최대의 방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한 상태에서 '남북군사회담'을 제의하는 행태는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볼 수 없다"며 북한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은 군사회담 제의에 앞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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