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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일 만에 승리 거둔 송은범, “5회 넘긴 게 더 좋다”
입력 2016-05-20 21:56 
송은범이 경기 승리 후 김성근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긴 연패를 끊고 297일 만에 승리를 거둔 송은범(한화)은 ‘승리보다 ‘5회를 넘긴 데 더 큰 의미를 뒀다.
송은범은 20일 대전 kt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2015년 7월 28일 잠실 두산전 이후 297일 만의 승리였다.
송은범은 경기 후 첫 승보다 5이닝 이상 던졌다는 것이 더 기분이 좋다”며 그동안 5회에 강판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5회를 넘겨서 좋다”고 웃었다. 그동안 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을 송은범이 해결한 것. 그렇기에 기쁨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이날 호투 비결로는 속구와 포수 차일목의 리드를 꼽았다. 송은범은 경기 초반 왼쪽 어깨가 빨리 열렸다. 감독님도 이 부분을 지적하셨었다”면서 초반에는 속구 위주로 던졌다. (차)일목이형이 리드를 잘해줬고, 중반부터는 변화구도 잘 통했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역시 송은범이 적극적으로 잘 던졌다”며 송은범의 호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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