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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증권 본사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07-11-30 11:55  | 수정 2007-11-30 11:55
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삼성증권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삼성그룹 비자금 수사 과정에서 삼성증권 본사가,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압수수색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대검찰청 입니다.


질문1]
검찰이 삼성증권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1]
네,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7시 40분쯤 부터 삼성증권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검사 6명과 수사관 등을 포함해 40여명이 삼성증권 본사 14층 전략기획파트에서 주식매매 거래 등 거래 기록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삼성증권 종로타워 8층과 14층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검찰은 삼성증권 본사가 여러 정황상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압수수색이 실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 방침은 노무현 대통령의 특검법 수용에 대한 부담감 속에서 일단 긴급성이 요구되는 증거 확보가 필수적 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전국 87개 금융기관에서 김용철 변호사 며으이로 개설된 계좌 수십개를 발견하고, 계좌개설 경위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질문2]
다음은 'BBK사건' 수사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검찰이 다음주 초에 BBK사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죠?

기자2]
네, BBK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다음주초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막바지 계좌추적과 참고인 조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후보가 대표를 지낸 LKe뱅크와 이 후보 계좌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른바 한글 이면계약서에 등장하는 BBK주식 매각 대금 50억원이 실제로 이 후보 계좌로 입금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특히 검찰은 김경준씨가 이 후보가 BBK 지분 100%를 소유했다는 주장의 실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다스의 실소유주 여부와, 다스가 BBK에 거액을 투자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이 후보 처남 김재정씨를 소환조사 하는 등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BBK사건으로 이명박 후보를 고발한 대통합민주신당 측 김종률 의원을 소환해 막바지 고발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경준 씨의 기소일인 다음달 5일 이전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어서, 이번 주말이 수사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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