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U, 美 아마존 탈루 세금 5천억 회수키로
입력 2016-05-20 14:24 

유럽연합(EU)이 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탈루한 세금 4억유로(5327억원)를 회수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EU가 오는 7월까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아마존으로부터 4억유로를 회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아마존이 의도적으로 납세액을 줄일 수 있도록 룩셈부르크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고 보고 2년여에 걸쳐 조사해왔다. 그 결과 회수 금액을 4억유로 수준으로 정했다. 다만 향후 논의를 거쳐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과 EU 집행위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U 위원회는 아마존을 비롯해 피아트 크라이슬러, 애플 아일랜드 법인, 스타벅스 네덜란드 법인을 상대로도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였다. 이후 스타벅스와 피아트에 각각 3000만유로 세금을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지난 1월에는 안호이저인베브, BP, 바스프 등 35개 기업들이 불법적으로 조세를 회피했다며 7억유로를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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