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쿠팡 인권침해 논란, 비정규직 상대로 불법행위
입력 2016-05-20 11:17 
쿠팡 인권침해/사진=연합뉴스
쿠팡 인권침해 논란, 비정규직 상대로 불법행위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쿠팡은 불시에 직원들 소지품 검사를 하며, 화장실 갈 때도 허락을 받도록 했습니다.

소지품 검사 시에는 가방을 가져가 직접 뒤지는 등 말 그대로 몸수색도 진행됐는데요.

심지어 퇴근은 개인 사물함 검사 후에만 가능했습니다.


쿠팡과 계약한 인력 용역업체는 직원들을 상대로 절도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물건을 포장하고 분류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취급해 사전 동의가 없는 불법 행위를 일삼은 것입니다.

해당 매체의 취재가 시작되자, 쿠팡은 불법 행위와 인권 침해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쿠팡은 뒤늦게 물류센터 조원들에게 소지품 검사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것 같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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