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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LG, 시즌 첫 스윕-최다 5연승 폭풍질주
입력 2016-05-19 21:49 
LG 트윈스가 19일 수원 kt전서 승리를 거둬 시즌 첫 스윕-최다 연승(5)을 기록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LG 트윈스가 5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시즌 첫 스윕까지 달성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LG는 19일 수원 kt전서 시즌 19승(17패)째를 거두며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kt와의 3연전을 앞두고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했던 LG는 첫 경기를 잡아내며 5할 균형을 맞췄고, 이후 두 경기를 더 잡아 승률 0.543까지 훌쩍 뛰어올랐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LG 더그아웃은 여유로운 분위기. 2경기를 먼저 잡은 덕분에 심리적으로도 앞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날씨마저 도와주는 날. 예감 좋은 날이었다.
첫 경기는 전형적인 타선의 힘(9득점)으로 잡았고, 두 번째 경기는 타선(6득점)-마운드(2실점)의 밸런스 속에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는 __10이닝 무실점__, 높은 마운드를 보여줬다.
이날 높은 마운드서도 가장 높은 벽을 자랑했던 건 선발 류제국. 지난달 30일 kt 선발 슈가 레이 마리몬과의 한 차례 승부서 패전을 기록했던 LG는 이날도 마리몬을 상대로는 4개의 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하지만 류제국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류제국은 8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시즌 최고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8이닝 투구하는 동안 0-0 점수 균형이 깨지지 않아 개인 승수는 쌓지 못했지만 마운드서 많은 이닝을 버티면서 연장전까지 이어가는 힘이 됐다.
그동안 2승을 먼저 거두고도 스윕 승에 도전하는 경기마다 비로 취소돼 스윕 기록이 없었던 LG는 때 이른 폭염주의보가 내린 이날, 날씨의 축복(?) 속에 싹쓸이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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