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투수 진야곱(27)에게는 급박했던 하루였다.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와 선발투수 교체. 경기 시작 2시간 여 전 진야곱은 선발 마운드에 오르라는 지시를 받았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은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비록 등판 결과는 3실점이었지만 꿋꿋이 마운드 위에서 버틴 진야곱이었다.
진야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오후 4시께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긴급 미팅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출근길 운전 중 접촉사고를 당한 니퍼트에 대해 의논한 것. 결국 허리 쪽에 약간 불편함을 느낀 니퍼트의 선발 등판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체 선발의 주인공은 진야곱으로 낙점됐다. 진야곱은 경기 시작을 불과 2시간 여 앞두고 선발 등판을 준비해야 했다.
진야곱은 이날 전까지 불펜에서만 10경기 등판해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선발 등판은 지난해 7월 31일 잠실 삼성전(2⅓이닝 7실점 패)까지 시계를 돌려야 했다. 미리 예고된 선발 등판도 아니었기에 모든 환경이 악조건이었다. 진야곱은 경기 직전 불펜에서 선발 등판을 위한 투구를 소화했다. 한용덕 투수코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진야곱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다.
1회부터 진야곱에게 쉽지 않은 흐름이었다. 선취점을 내준 것. 진야곱은 김호령과 브렛 필에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범호를 내야 뜬공으로 잡았으나 끝내 김주찬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도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진야곱은 볼넷과 2루타로 내준 1사 2,3루에서 김호령에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매 이닝 실점은 이어졌다. 진야곱은 3회 1사 후 김주찬에 볼넷과 2루 도루를 내줬다. 이어진 서동욱의 적시타로 3실점 째. 두산 타선은 상대 선발투수 양현종에 꽁공 틀어막혔다. 결국 진야곱의 몫은 3회까지였다. 진야곱은 4회 시작 전 홍영헌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79구로 스트라이크는 44개였다.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에도 진야곱은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후 두산 벤치의 퀵후크가 이뤄졌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야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오후 4시께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긴급 미팅을 실시했다. 이날 오전 출근길 운전 중 접촉사고를 당한 니퍼트에 대해 의논한 것. 결국 허리 쪽에 약간 불편함을 느낀 니퍼트의 선발 등판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체 선발의 주인공은 진야곱으로 낙점됐다. 진야곱은 경기 시작을 불과 2시간 여 앞두고 선발 등판을 준비해야 했다.
진야곱은 이날 전까지 불펜에서만 10경기 등판해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선발 등판은 지난해 7월 31일 잠실 삼성전(2⅓이닝 7실점 패)까지 시계를 돌려야 했다. 미리 예고된 선발 등판도 아니었기에 모든 환경이 악조건이었다. 진야곱은 경기 직전 불펜에서 선발 등판을 위한 투구를 소화했다. 한용덕 투수코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진야곱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다.
1회부터 진야곱에게 쉽지 않은 흐름이었다. 선취점을 내준 것. 진야곱은 김호령과 브렛 필에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범호를 내야 뜬공으로 잡았으나 끝내 김주찬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도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진야곱은 볼넷과 2루타로 내준 1사 2,3루에서 김호령에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매 이닝 실점은 이어졌다. 진야곱은 3회 1사 후 김주찬에 볼넷과 2루 도루를 내줬다. 이어진 서동욱의 적시타로 3실점 째. 두산 타선은 상대 선발투수 양현종에 꽁공 틀어막혔다. 결국 진야곱의 몫은 3회까지였다. 진야곱은 4회 시작 전 홍영헌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79구로 스트라이크는 44개였다.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에도 진야곱은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후 두산 벤치의 퀵후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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