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올해 외국인 배당금 22% 늘어난 7조원
입력 2016-05-19 17:39  | 수정 2016-05-19 21:32
유가증권과 코스닥 상장 12월 결산법인이 올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한 돈은 총 7조3919억원으로 작년보다 2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배당액이 26.2%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이 가져간 배당금 규모도 작년보다 커진 것이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받아간 배당금은 총 7조2729억원으로 작년보다 1조3665억원(23.1%) 증가했다.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총 970곳으로 작년보다 30곳 늘었다.
삼성전자가 1조7961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외국인에게 지급했다. 한국전력이 574.5% 급증한 6232억원을 줬고, 현대자동차가 4260억원으로 배당금 지급 액수에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배당금은 총 1190억원으로 작년보다 107억원(8.2%) 줄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는 GS홈쇼핑(120억원), 동서(71억원), 한국기업평가(58억원) 순으로 외국인이 배당금을 많이 가져갔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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