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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현지 높은 관심 "나홍진, 앞으로도 계속 칸에서 만나자"
입력 2016-05-19 15: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곡성'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제69회 칸영화제 포토콜과 프레스 스크리닝으로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19일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곡성'(감독 나홍진, 제작 사이드미러,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코리아))의 포토콜과 프레스 스크리닝 등 현지 소식을 알렸다.
'곡성'은 프레스 스크리닝을 통해 세계 언론에 소개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 팔레 데 페스티벌(Terrace, 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포토콜에서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과 곽도원, 쿠니무라 준, 천우희가 참석해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추격자' '황해'에 이어 세 번째 칸 입성인 나홍진 감독과 '곡성'을 통해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곽도원, 쿠니무라 준, 천우희는 열띤 취재 열기에 여유로운 포즈와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특히 쿠니무라 준은 영화 속 외지인 캐릭터를 연상케하는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우희는 손키스를 보내며 당당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포토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띠에리 프레모(Thierry Fremaux)는 나홍진 감독을 만나 "'곡성'의 흥행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작품으로 칸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뤼미에르 대극장(GRAND THEATRE LUMIERE)에서 진행된 프레스 스크리닝에는 전세계 취재진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영화가 상영되는 156분 동안 취재진들은 긴장과 놀라움의 감탄, 환호성을 보냈으며 영화가 끝나자마자 프레스 스크리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져 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는 전언.
스페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집행위원장 앙헬 살라(Angel Sala)는 "악의 근원에 대해 탐구하는 듯한 영화. 흥미로운 걸작이다"라고 찬사를 전했으며, 홍콩 바이어는 "영화가 끝난 뒤 숨 돌릴 시간이 필요했을 정도! 최근에 본 한국영화 중 최고다"고 호평했다.
스칸디나비아 바이어는 "영화에 깊이 빠져들어 움직일 수 없었다. '곡성'은 정말 놀라운 영화다"라는 평도 전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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