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터] '강남역 묻지마' 범행 동기, 여성 혐오 VS 묻지마
지난 17일 발생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을 '묻지마 범죄'로 볼 것인가 아니면 '여성 혐오 범죄'로 볼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부분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손수호 변호사는 "범행 이유를 알아야 해당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다"며 "그리고 유사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해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의 경우 피의자가 직접 여성 혐오 범죄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따라서 피의자의 발언이 정말 믿을 수 있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당황해서 지어낸 말인지도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손 변호사는 "피의자는 정신병력도 있기 때문에 어떤 사안이 범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동기가 되었는지 정확히 밝혀져야 한다"며 "그래야 앞으로 유사 사건을 막기 위해 어느 점을 연구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김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정신분열 등으로 4차례 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습니다.
김 씨는 2008년에는 1개월, 2011년과 2013년 2015년에는 각 6개월씩 총 19개월 동안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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