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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유상무에 이창명까지…우울한 KBS 예능국
입력 2016-05-19 15:05 
사진=MBN스타 DB
KBS 예능국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간 베끼기 논란을 비롯해 시청률 굴욕 등 온갖 풍파를 겪어온 KBS 예능은 2016년 야심찬 포부를 갖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내놨다. 그 중에 가장 관심을 받았던 프로는 단연 ‘외개인이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외.개.인은 대세 개그맨들이 12명의 외국인을 후계자로 트레이닝시키고 가장 뛰어난 외국인 후계자는 ‘개그콘서트 무대에 서는 기회를 얻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더욱이 김준현, 유민상, 서태훈, 유세윤, 이상준, 이국주, 김지민, 박나래,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 유상무까지 현재 개그계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인 아닌 출연진이 한데 모여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외개인은 당장 방송이 될 수 있을지 미궁에 빠져버렸다. 그도 그럴 것이 핵심 출연진으로 꼽혔던 유상무가 최근 논란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유상무가 성폭행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그가 출연한 예능이 첫 방송을 전격 연기했다.

19일 ‘외개인 측은 20일 예정된 제작발표회를 취소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작발표회에 이어 첫방송 역시 미룰 예정다. 방송사 제작진은 이번 주 토요일(21일) 방송 예정이었던 ‘외.개.인은 출연자 중 한 명인 유상무가 경찰 수사 중인 사건에 연루된 관계로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방송 시기는 이 사건의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하여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제작진은 추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상무 논란은 쉽사리 잠잠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S 예능국은 앞서 ‘출발 드림팀의 MC 이창명의 음주 운전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이창명 촬영분은 편집을 거쳐 방송을 내보냈다. 때문에 이번 ‘외개인 역시 유상무 촬영분을 편집 후, 방송하게 될지 또는 결국 유상무가 하차 선언 이후 새롭게 촬영에 들어가게 될지 우울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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