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양건 북 통전부장 서울 방문...인천 송도 참관
입력 2007-11-29 20:00  | 수정 2007-11-29 20:00
2007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던 북한 대남사업의 실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장은 김만복 국정원장과의 오찬에 이어 인천 송도 신도시 개발 현장을 참관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자 대남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장관
-"어서 오십시요."

인터뷰 : 김양건 / 북한 통일전선부장
-"반갑습니다."

인터뷰 : 이재정 / 통일부 장관
-"환영합니다."

인터뷰 : 김만복 / 국정원장
-"반갑습니다."

인터뷰 : 김양건 / 북한 통일전선부장
-"잘 있었습니까?"

김 부장은 인천 송도 신도시 개발 현장을 찾아 안상수 인천시장으로부터 인천-해주간 경제권 비전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김 부장은 지난 '2007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 관계자로서는 유일하게 김정일 위원장을 배석했던 인물로 그 방문 목적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남북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경협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 위한 방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남북 정상선언 이행을 중간 평가하고 남북 경협 사업 추진과 관련된 현장을 직접 시찰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남북 합의 사안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사전 답사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친서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김양건 부장의 서울 방문은 200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순항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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