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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사랑’ 송광호, 신바람 율동강사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다
입력 2016-05-18 15:40  | 수정 2016-05-19 11:37
사진=트로트 코리아
[MBN스타 대중문화부] 중년여성들의 건전한 놀이문화를 주도하는 노래교실에서 18년째 활동 중인 스타강사가 있다. 특색 있는 캐릭터에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활동으로 어머님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작곡가 송광호다. 이제 그는 본업인 작곡가보다 ‘노래교실 신바람 강사 송광호 선생님으로 더 유명하다.

송광호는 1989년 박남정의 4집 ‘안녕 내사랑으로 데뷔했지만 얼마 전부터 인기노래강사로 큰 인기를 누렸다. 진미령의 ‘미운사랑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작곡가 송광호가 됐다. 어떤 수식어든 그에게는 이제 잘 어울린다.

98년 노래강사를 시작하기 전 송광호에게는 많은 희로애락이 존재했다. 앞서 언급했던 박남정과 진미령외에도 정수라, 홍수철, 혜은이, 문희옥 등 많은 가수들과의 작업을 통해 작곡가로 자리 잡았다. 그러던 중 92년, 자신의 솔로 앨범을 발매했고 3만장이 선주문 돼 큰 인기를 누리는 듯 했다.

당시 작곡가로서의 인지도와 킹레코드의 유통, 그리고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는 곡 등 3박자가 잘 갖추어져 가수로서 성공할 거란 기대는 컸다. 그러나 그때 당시 트랜드를 바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가수 송광호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게 된다. 이후 95년 ‘E.T라는 남성 5인조 댄스가수의 제작 실패와 외식사업 실패 등 95년은 송광호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다.

송광호는 98년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생긴다. ‘인생은 미완성으로 알려진 가수 이진관이 작곡가 송광호에게 노래교실과의 인연을 맺는다. 100여명의 수강생을 받아 시작한 노래교실은 3개월 후 19명이 되지만 이렇게 노래교실을 시작하게 되어 수업의 진행 방식이나 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된다.

사진=트로트 코리아
끊임없는 노력 끝에 2000년 800석의 노래교실을 꽉 채우게 되고 2004년 케이블 방송국의 노래교실 프로그램에서 2년간 진행을 맡아 스타강사의 닉네임을 얻게 된다.

노래교실 강사로 승승장구하던 송광호에게 다시 작곡가의 타이틀이 빛나게 된 것은 2012년 11월 발매된 진미령의 ‘미운사랑이 한 몫 하게 된다. 간절한 마음은 ‘미운사랑을 탄생시켰고 노래교실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제휴사:트로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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