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료 마실 때만 쓰세요? ‘빨대의 재발견’
입력 2016-05-18 13:31  | 수정 2016-05-20 14:38
빨대를 이용하면 휴대용 조미료 통을 만들 수 있다 [사진 출처=롯데마트 블로그]

커피를 마실 때나 탄산음료를 마실 때 이용하는 빨대는 한 번 쓰고 난 뒤 쓰레기로 남겨진다. 그러나 빨대는 음료를 마실 때 말고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일상 곳곳에서 빨대를 재활용할 수 있는 쏠쏠한 팁들을 이용해 버려지는 빨대를 알차게 사용해보자.
◆액세서리 보관
가는 줄로 된 목걸이나 팔찌는 쉽게 꼬이고 뭉쳐 풀기 힘들다. 자기들끼리 엉키고 꼬인 목걸이와 팔찌는 잘못 다룰 경우 망가지기도 한다. 빨대를 이용해 목걸이나 팔찌를 걸어주면 엉킬 위험을 막을 수 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가위를 이용해 빨대를 길게 절단해준다. 가위는 날이 얇은 눈썹가위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목걸이나 액세서리를 밀어 넣어주면 끝이다.
◆휴대폰충전기 케이블 보관
컴퓨터에 연결해 자주 사용하는 핸드폰 충전기 케이블은 금세 이음새가 망가져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빨대를 이용하면 이음새가 망가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빨대를 5~6cm 크기로 잘라준 다음 케이블과 선이 맞닿아 있는 부분에 끼운다. 사용하면서 빨대가 움직이는 게 불편하다면 테이프로 빨대를 고정한다.

◆조미료 통
여행 갈 때 작은 조미료 통이 없어 불편함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이때 빨대를 이용하면 일회용 조미료 통을 만들 수 있다.
빨대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라이터를 이용해 한 쪽 부분을 녹여 밀봉한다. 그 다음 조미료를 넣고 나머지 한 쪽에도 열을 가한다. 조미료마다 색깔이 다른 빨대를 사용하면 구분이 쉽다.
◆전기선 정리
컴퓨터나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간혹 어떤 선이 각각의 제품들과 연결되어 있는지 헷갈릴 때가 있다. 이때 빨대를 이용해 전기선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빨대를 4~5cm 길이로 자른 다음 지워지지 않는 펜을 이용해 각 선에 제품의 이름을 적어준다. 자른 빨대를 세로로 잘라서 전기선에 끼워준다.
◆세면대 정리하기
빨대가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방법은 세면대에 들어가 있는 머리카락을 정리할 때다. 머리카락과 각종 이물질로 막힌 세면대를 한 번에 시원하게 뚫어줄 수 있다.
빨대를 눌러 평평하게 만들어준 뒤 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사선으로 칼집을 내준다. 지그재그 모양으로 칼집을 내주면 칼집에 머리카락과 이물질이 걸리게 된다. 완성한 빨대를 세면대 하수구에 넣었다 빼는 것을 반복해준다.
◆인테리어용 모빌
형형색색의 빨대를 이용해선 집안을 장식할 수도 있다. 간단하고 쉽게 모빌을 제작할 수 있다.
빨대 12개, 실, 가위를 준비한다.
빨대를 원하는 길이로 자른 다음 3개를 실에 꿰어 삼각형으로 매듭짓는다. 여기에 두 개의 빨대를 더 끼워 삼각형으로 연결한 후 매듭짓는다. 삼각형이 총 5개가 되도록 연결한 후 빨대 하나를 실에 넣어 준비한다. 마지막 빨대에서 나온 실과 처음에 매듭지은 빨대의 실을 연결해 입체적인 삼각뿔을 만든다. 완성한 입체 모양 삼각뿔 양 옆을 연결해 모빌을 완성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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