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연대 코스콤 사장 “IT인프라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
입력 2016-05-18 10:48  | 수정 2016-05-18 13:31
정연대 코스콤 사장

이달 취임 2주년을 맞은 정연대 코스콤 사장이 자본시장 핀테크의 가시적 성과 창출, 신사업 발굴 등을 골자로 하는 향후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18일 코스콤에 따르면 앞으로 자본시장 오픈API플랫폼이 구축됨에 따라 핀테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금융정보를 회사별로 취합하지 않아도 금융투자업권 전체와 연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7월 1차 가동 예정이며, 이후 스타트업과 증권사간 서비스모델 수립을 주선해 내년 1월 2차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스콤은 자본시장 IT인프라 변화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채권시장 거래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 선진화, 거래 안정화 장치 도입 등 자본시장 제도개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이 30분 연장되는 점에 대해서도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코스콤 측의 설명이다.

정 사장은 현재 차세대 인증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면서 금융소비자 선택에 따라 다양한 인증서비스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공인인증서 외 총 2가지 인증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상용화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TZ-SIGN, 코스콤FIDO로, 먼저 TZ-SIGN은 휴대폰의 안전한 보안영역(Trust-Zone)에서 생성된 거래연동OTP 기술과 부인방지 전자서명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코스콤 FIDO는 FIDO 인증, FIDO와 공인인증서를 결합한 것으로 안전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미래사업 4대 분야로는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선정했다.
특히 코스콤은 개방형 오픈PaaS 플랫폼 기반의 정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R&D분야 민간 클라우드 이용에 진출해 오는 12월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구축이 예정돼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검증을 진행하고 있고, 자본시장·금융업계 응용을 위한 협의체도 가동 중이다.
정 사장은 또 중소기업을 위한 P2B(개인 자금을 모집해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핀테크 플랫폼 제공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매출채권(전자상업어음) 거래를 통해 중소기업과 투자자를 연결,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투자자에게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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