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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가 사인한 코트 조각, 2억 원에 팔렸다
입력 2016-05-18 09:39 
레이커스 구단은 브라이언트의 은퇴 경기 당시 그가 달았던 두 개의 등번호 8번과 24번을 코트에 새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코비 브라이언트가 사인한 코트 조각이 경매에서 거액에 팔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브라이언트가 사인한 스테이플스센터의 코트 조각이 레이커스 유스 재단이 진행한 온라인 경매에서 17만 9100달러(약 2억 1137만 원)에 팔렸다. 이 조각을 낙찰받은 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4월 14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당시 레이커스는 코트에 그의 등번호 8번과 24번을 새겼다.
24번이 새겨진 조각은 새로 완공될 레이커스 구단 훈련 시설에 전시될 예정이고, 8번 조각은 레이커스 유스 재단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붙여졌다. 지난 4월말 1만 달러의 금액으로 시작된 경매는 17만 9100달러의 가격으로 끝이 났다.
브라이언트는 이 경기에서 홀로 60득점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자신의 개인 통산 여섯 번째 60득점 경기였으며, NBA 역사상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에서 개인이 기록한 최다 득점으로 남았다.
이날 경기에서 그의 손을 거쳐간 것은 모두 역사가 됐다. ESPN은 그가 경기 도중 사용한 타월이 지난주 자선 경매에서 8365달러(약 987만 2373원)의 금액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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