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진강 물폭탄, 북한 '수공'으로 새로운 도발 시도?
입력 2016-05-18 08:48 
임진강 물폭탄/사진=MBN
임진강 물폭탄, 북한 '수공'으로 새로운 도발 시도?



북한이 심야에 임진강 상류에서 예고 없는 무단 방류를 해, 임진강 하류 일대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8일 오전 한 매체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과 파주시 등의 말을 빌어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북한 쪽 상류에서 남한 쪽인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인근 임진강 군남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후 6시에 초당 97t이던 유입량은 오후 9시에 428t으로 늘었고, 불과 3시간 만에 유입량이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17일 오전에는 최고치인 515t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임진강 하류인 파주 일대 어민들은 그물이 대부분 떠내려가거나 훼손되는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한 군사 전문가는 "도발의 한 형태로 북한의 '수공'의 효과를 시험하고, 남한의 대비 태세를 알아 보기 위해 무단 방류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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