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5·18 기념식…더민주 "전원 기립해 제창할 것"
입력 2016-05-18 07:02  | 수정 2016-05-18 07:09
【 앵커멘트 】
오늘은(18일)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36년이 되는 날입니다.
어제(17일) 전야제에 이어 오늘 기념식에도 야권 인사들이 총집결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이 모두 일어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 지도부가 오늘 광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호남에서 맹주 자리를 노리는 두 야당은 이미 어제 전야제서부터 주도권 잡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등 두 당의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앞다퉈 금남로를 찾은 겁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기념식에서 합창단의 합창이 진행될 때 소속의원들이 모두 기립해 스스로 제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박 대통령과의) 첫 약속부터 어겨졌기 때문에 신뢰에 금이 갔다,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의 제창 불허에 대한 후속 조치가 없으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국민의당과 공동으로 발의하겠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보훈처는 결정을 뒤집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한 가운데, 5·18 관련 120여 개 광주 시민단체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념식에 불참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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