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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연세대, 경성대 누르고 4강 선착
입력 2016-05-17 18:27 
17일 춘천에서 열린 강릉영동대와 동국대의 전국대학야구선수권 8강전에서 5회말 동국대 2번타자 박형석이 3점홈런을 친 뒤 홈을 밟고 있다. 사진=한국대학야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연세대가 춘계리그 우승팀인 경성대를 누르고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선착했다.
연세대는 17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경성대와의 8강전에서 10-2, 7회콜드게임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연세대는 1회부터 경성대 선발 공수빈을 상대로 3번 정진수의 투런홈런 등으로 4-0으로 앞서나갔다. 경성대는 5회초 2안타와 상대실책을 묶어 1점을 따라갔으나 연세대는 5회말 6번 김찬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1로 리드해나갔다.
경성대는 6회초 다시 7번 고성민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으나 6회말 연세대는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6번 김찬희의 만루홈런으로 스코어를 10-2까지 벌렸다. 경성대는 7회말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콜드게임패를 당하고 말았다. 연세대 선발 성재헌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6번 김찬희는 6회 만루홈런 포함 혼자 5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동국대가 강릉영동대를 7-5로 누르고 역시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릉영동대는 0-1로 뒤진 3회초 4번 강정현의 중월 2루타 등으로 4-1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동국대는 5회 2번 박형석의 3점 홈런과 8회 6번 박상훈의 3점 홈런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7-5로 동국대가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강릉영동대는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며 8강까지 진출했으나 결국 동국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3회 구원등판한 동국대 최이경은 7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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