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내년 입주 28만가구 쏟아진다
입력 2007-11-29 15:00  | 수정 2007-11-29 17:21
내년에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국적으로 28만 가구에 이를 전망입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 전체 물량 가운데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입주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535개 단지, 총 28만 6천 가구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는 올해보다 2만 1천여 가구, 8% 늘어난 물량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 전체 물량의 4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강동과 송파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의 입주가 시작돼 올해보다 31% 가량 물량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송파구는 7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8월까지 만 8천여 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져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세입자들은 하반기를 노려볼 만 합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올해도 입주물량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에도 입주아파트가 더욱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셋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지방은 대구에 3만 2천여 가구가 입주해 물량이 가장 많고 경남, 부산, 경북, 광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방은 올해 매물소화에 난항을 겪은 지역들이 많아 거래시장이 위축돼 내년 역시 규제완화 없이는 어려움이 클 전망입니다.

한편 월별로는 9월 입주물량이 3만6천여가구로 가장 많습니다.

9월에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1단지 재건축 물량 3천200여가구와 경기도 부천시 중동주공 재건축 3천여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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