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옥시 불매운동 확산…롯데·홈플러스도 수사
입력 2016-05-15 19:40  | 수정 2016-05-15 20:26
【 앵커멘트 】
옥시 제품을 팔지 않겠다면서 대형 마트들이 재고 판매에 나서자 시민단체들의 항의성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일(16일)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든 제조업체 대표도 검찰에 소환됩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가득 옥시 제품이 담긴 카트가 마트 계산대로 향합니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옥시 불매운동을 벌이는 현장입니다.

(현장음)
옥시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 옥시 아웃!

국내 대형마트들이 옥시 불매 선언을 하고도 여전히 제품을 팔자 판매 현장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이세걸 /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옥시 제품 솎아내다가 여론 사라지면 다시 꺼내놓고 팔고 있고. 지금은 아주 떳떳하게 공개적으로 재고품 다 팔겠다고 합니다. 이게 정상적입니까?"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오늘(15일) 하루만 전국에서 열 군데가 넘는 대형마트에서 시민단체의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검찰 수사 속도에 맞춰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롯데 측은 당장 대안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롯데마트 관계자
-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확답할 수 있는 게 없죠. 적어도 지금은 (옥시 제품) 발주 중단하고 최소 진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내일(16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든 제조업체 대표 김 모 씨를 불러 조사합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평진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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