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무수석·민정수석 유임…왜?
입력 2016-05-15 19:40  | 수정 2016-05-15 20:01
【 앵커멘트 】
그동안 청와대 참모진 개편때마다 거론됐던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현기환 정무수석과 우병우 민정수석인데요.
그런데 두 사람 모두 이번 개편에서 빠져 유입됐습니다.
왜 일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4·13 총선 이후 현기환 정무수석은 수차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무수석은 청와대와 국회의 다리 역할을 하는 만큼, 새누리당 총선 패배의 직접적인 책임을 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현 수석을 인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 수석을 교체할 경우 청와대 인사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청와대 책임론', 혹은 '청와대 선거 개입론'을 인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임명된지 1년이 채 안되는데다, 지난 4·13 총선 출마를 포기 하면서 참모진에 합류했던 과정도 고려됐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민심과 여론의 동향을 국정에 반영하는 역할인 우병우 민정수석이 유임된 것 같은 이유라는 해석입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결국 이번 인사는 비서실장과 정책조정, 경제라인으로 교체를 국한해, 총선 책임론에서 비껴나 경제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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