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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10R|안방강자 제주, 홈에서 전남 3-0 완파
입력 2016-05-15 17:54 
송진형. 사진=한국프로구연맹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제주도에선 어느 팀도 쉽지 않다. 제주유나이티드가 몸소 보여주었다.
제주는 15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전남드래곤즈전에서 송진형의 두 골과 마르셀로의 쐐기골을 묶어 3-0 완승했다.
수원FC전 포함 리그 2연승, 홈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성했다. 5승 2무 3패(승점 17)로 3위 성남FC(승점 18)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줄인 4위에 랭크했다. 선두 FC서울(승점 22)과는 5점차다.

또 제주는 10경기에서 21골을 몰아치며 팀 최다득점 1위인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노상래 감독이 사퇴 의사를 접는 등 내홍을 겪은 전남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 승점 7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전반 39분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박스 안 우측에서 송진형이 반대편 마르셀로를 보고 띄운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송진형은 후반 8분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 슛모션으로 정석민을 속인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또 한 번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28분 상대의 걷어내기 실수와 마르셀로의 저돌적인 돌파에 의해 한 골을 더 낚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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