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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니, 삼진 11개 잡고도 6이닝 5실점…2승 실패
입력 2016-05-15 16:42 
오오타니 쇼헤이가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는 위력투를 펼쳤지만 시즌 2승째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오오타니 쇼헤이(22)가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삼진 11개를 잡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고도 한 방에 무너졌다.
오오타니는 15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며 7피안타(1피홈런) 5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오오타니는 2-5로 뒤진 7회초 두 번째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와 교체됐다.
오오타니는 이날 잦은 볼넷과 장타로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다. 그때마다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경기 중반 가까이 들어가면서 실점을 피할 수는 없었다.
1회초 1사 1,2루와 3회초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으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는 그는 2-0으로 앞선 4회초 첫 실점했다.
1사 뒤 오니자키 유지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에르네스토 메히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1이던 5회초에는 무사 1,2루에서 메히야에게 1타점 동점 2루타를 내줬다.
오오타니는 이어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초에는 선두 타자 카네코 유지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아키야마 쇼고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그는 7회초 한 방을 맞고 무너졌다. 볼넷과 안타를 내준 무사 1,2루에서 나카무라 다케야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맞았다. 결국 아웃카운트를 못 잡고 교체 됐다. 오오타니는 무려 131개의 공을 던졌으나 패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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